사는 척

from InteRESTing by Jazt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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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v1)

핸드폰 알람이 없이도 여덟시에 일어나
꿈속에서 씻었나 할 정도로 비몽사몽한
상태의 나, 숟가락을 집어 아침밥을
대충 넘겨 먹고 떠나

학교로 가는 40분의 덜컹거림
카페인을 위한 990원짜리 커피
남의 시선이 신경쓰일린 없지만
너무 익숙해져버린 혼자먹는 점심밥

7시에는 일하러
가사를 쓰러 카페에 가본적은 언제였지?
90만원을 벌기 위해 신나서
일을 하진 않지만 좋아하는 커피잖어

라고 날 위로해 흘러나오는 음악이
재즈 힙합은 아니지만 나쁘진 않지
하지만 입가에 미소는 없어
그저 사는 척 하는 내 모습이 또 보여서

hook)

그저 사는 척 하고 있는 내 모습 속
행복하게 웃던 표정은 어디 갔는지
그저 사는 척 하고 있는 내 모습 속
사소한 즐거움 안에 있던 난 어디 갔는지
그저 사는 척 하고 있는 내 모습 속
가슴안에 품고있던 꿈은 어디 갔는지
아마도 막다른 길..
아님 글쎄 잠깐 나갔는지..

v2)

지하철 2호선에 타 몸을 기대고선
수많은 사람의 표정을 봐 음악에 취해서
고개를 끄덕끄덕거리는 남자와
졸음에 꾸벅꾸벅조시는 할아버지까지

모두의 표정이 비슷하지만
핸드폰을 안 보는 건 오직 나지
한강을 바라보며 떠오른 물음표
지금 이 곳에 탄 사람들의 꿈은 곧장

목적지로 가고 있을까?
혹여 내릴 걸 놓치거나 가고 있다는 시늉만
하는 건 아닌지 괜한 고민일까
검푸른 빛깔의 밤에 조금 졸리니까

든 생각일거야, 책이나 보자
첫 페이지를 폈지만 굳어버린 손가락
계속 고민의 꼬리를 무네
시선은 고정된 채 저 구름에

hook)

그저 사는 척 하고 있는 내 모습 속
행복하게 웃던 표정은 어디 갔는지
그저 사는 척 하고 있는 내 모습 속
사소한 즐거움 안에 있던 난 어디 갔는지
그저 사는 척 하고 있는 내 모습 속
가슴안에 품고있던 꿈은 어디 갔는지
아마도 막다른 길..
아님 글쎄 잠깐 나갔는지..

bridge)

내 모습은 어디 갔는지
누군가는 마지막으로 봤겠지
꿈을 쫓고 살고 있는 내 모습을
지금쯤 희뿌연 안개가 되있음을

절대 난 인정못하겠어
사는 척 하는 모습 이젠 다 뱉어
yeah..
just move on, let's get it on

hook)

그저 사는 척 하고 있는 내 모습 속
행복하게 웃던 표정은 어디 갔는지
그저 사는 척 하고 있는 내 모습 속
사소한 즐거움 안에 있던 난 어디 갔는지
그저 사는 척 하고 있는 내 모습 속
가슴안에 품고있던 꿈은 어디 갔는지
아마도 막다른 길..
아님 글쎄 잠깐 나갔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