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ber

from InteRESTing by Jazt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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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꼬맹이 때부턴 다니던 우리 동네 앞의 그 시장에
할머니 아줌마들의 미소가 스민 날엔
난 괜히 행복했어 스물 넷에 벌써
가격 하나만 보고 있는 내가 무심하네

어느덧 그리워하고 있는 사람사는 냄새들
잘 살고 있을까? 진짜 웃겼던 걔네는
내 자리 옆에 있던 라디에이터에
익어가던 과자 맛을 난 절대 못 잊어

그 때묻은 기억들의 조각이 떠올라
하나씩 맞춰보겠지 그림속안에 저 못난
개구쟁이들의 조금 어설픈 무대
박수 대신 늦게 받은 격려에 웃네

사진첩을 꺼내 봐 더 어린 나인걸
즐거운 날이였지 고민없이 공 하나에 올인였지
좀 더 멋진 꼬마가 되고 싶었던
5학년 2반 조민수 어린이였지

그래 난 사실 스물 넷 밖에 안된
인생의 반의 반 정도를 산 세상의 막내
사실 참 내가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어색하진 않아 추억을 먹고 사는 애

누군들 그러지 않겠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했던
그 1분1초를 기억하는 게 나에겐 더할
나위없는 기쁨 It's my confession uh!

가끔 새벽별이 보이곤 할 때
하나하나 추억을 맞춰봐 수천개의 조각게임
내 오른손의 이 펜은 그때로 연결해
양초의 불빛과 함께 떠난 여행

I remember back in the day
그 사진 앨범에 귀여운 애는
없어졌지만 지금의 내 모습도
먼 훗날엔 분명 새로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