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timental night

from InteRESTing by Jazt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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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요즘 내 상태는 마치 김 빠진 칵테일
연애 랩 공부 모든게 안되
Life is a race 라고 말한다면
차라리 트랙 밖으로 뛰어나가고파요

무기력 어지럼증이 그 증상
조용히 쉬고 싶어 오늘 밤 만은
날 내버려둬 한권의 책으로도
채워지지 않아 I'm always alone

어쩌다 이리 됐을까
아무도 채워주려 하지 않는 내 술잔
에 비친 내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매 순간 이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았던 게 예전의 나라던게
어슴츠레 머릿속에 떠오르고 말았어
다만 어딘가로 잠깐 떠밀려 갔던
기억의 한 끝을 잡고 서 있어

여기저기 녹음하러 간게
엊그제 같은데 난 어느새 학점의 노예
마이크를 잡고 있던 왼쪽 손엔
허전함만 가득해 심장에 남은게

허탈함 뿐이라서 초점을 잃은 눈이라서
곁에 있던 그녀가 떠난 줄 알았어
하지만 결국 그건 잘못된 생각
내 자신을 싫어했지, 매 순간 내가

저질렀던 실수 또 후회
하지 않기 위해 다녀온 군대에서
내가 할 수 있던 단 하나의 것
게으르지 않고 계속 가사를 적는 것

내 손에는 pen & paper
전역 후엔 보물될걸? 이라 다독이며
얼어붙어버린 내 손을 채찍질했어
그래, 지금도 가끔 그 땔 되새겨야 해

어쩌면 해이해진 지금 내 모습
밝은 눈빛 속의 새로운
시도가 필요해 쭉 뻗어 핀 손 안에
원하는 걸 갖겠어 넘어야 될 한계선

난 결국 할수 있다 믿거든
그게 지금 여기까지 날 키워준 밑거름
복잡한 생각 꺼버리고 다시 켜
날 이겨 낼 수 있게 도와줄 스피커를

고요히 가라앉은 새벽의 눈빛을
바라보다 내 옆에 숨쉬는
사람들의 존재에 감사하며 되묻지
내 무지로 그들을 잃게 되는건 아닌지

미숙한 인간관계..
또 내 멋대로 사람들을 심판한게
아직도 철이 덜 들었나봐
단순한 장난이 또 누구에겐 심한 말

세상이 커다란 바다라며는 나는 물방울
보다도 작은 놈일걸 침묵 안 속에
살아가는 게 더 나을걸
내 자신에게 주는 영원한 긴 휴가

사실 더 따뜻해지고 싶어
조금이나마 겉은 어려
보여도 속 깊은 곳은 묵은지
처럼 익어있어 마치 엄마표 누룽지

한 그릇 누룽지..